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IBK투자 "D램 가격 1분기도 상승 전망, HBM 시장은 올해 170% 성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2-07 08:4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D램 가격이 올해 1분기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2023년 4분기와 같이 2024년 1분기에는 가파른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미국 고용과 소비가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는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중 추가 가격 상승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 "D램 가격 1분기도 상승 전망, HBM 시장은 올해 170% 성장"
▲ 2023년 말부터 시작된 D램 가격 상승세가 2024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로 견조한 소비, 지속된 감산 효과, 재고 비축 수요를 꼽았다.

고금리 환경에도 2023년 말 소비는 견조했다. 저가폰 매출이 좋은 흐름을 보였고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며 모바일 D램의 강한 재고비축 수요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D램 공급자들은 2023년 하반기 감산을 통해 재고부담을 줄였고, 출하량을 조정해 가격 반등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구매자들이 활발히 재고를 비축하면서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1월까지 유의미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이같은 환경에서 인공지능(AI)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지난해 대비 17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신제품인 HBM3E의 비중 확대로 인해 연간 HBM 가격은 작년 기준 1.3달러에서 최소 1.4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HBM의 매출은 10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며 D램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