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사회

정부 내년 의대 정원 5058명으로 2천 명 늘리기로, 26년 만에 처음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2-06 14:53: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에서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늘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의대 정원이 확대했던 것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이 신설됐던 1998년이 마지막이다. 의대 정원은 2006년 3058명으로 정해진 뒤 18년 동안 동결돼 있었다.
 
정부 내년 의대 정원 5058명으로 2천 명 늘리기로, 26년 만에 처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의대정원을 2천명 늘리는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규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정원을 2천 명 늘려 5058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앞으로 의사인력 수급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합리적 수급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과대학 정원 확대규모는 지난해 11월 대학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인 2151~2847명보다는 적다. 하지만 당초 의대 증원이 1천명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했던 점에 비춰볼 때 이번에 발표된 증원규모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리는 것은 의사 수 부족이 지역의료 시스템과 필수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10년 뒤인 2035년까지 1만5천명의 의사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의대 증원 발표에 의사단체들은 집단휴진과 파업 등 단체행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6일 오전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대증원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으나 회의는 4분여 만에 결렬됐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HK이노엔 해외 진출 유효, 우호적인 모멘텀도 여전히 존재"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2천억 전년 대비 56% 증가,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비트코인 시세 '롤러코스터' 주의보, 달러 가치 상승과 빅테크 실적이 변수
키움증권 "동아에스티 도입 상품이 ETC 성장 견인, 주가 상당히 저평가"
"트럼프에 왕관 준 이재명 정부" 외신 주목, 무역협정 타결은 "예상 밖" 평가
'부산 미중 정상회담' 시작, 트럼프 "중국 쉽지 않은 상대" 시진핑 "양국 관계 관리..
[전국지표조사] 10·15 부동산대책 '효과 없을 것' 53%, 무주택자 1주택자 모두..
SK실트론 정광진 사장 임명, "웨이퍼, 반도체 소재 사업에 넓은 식견 갖춰"
[전국지표조사] 부동산 거래세 인하·보유세 인상, '찬성' 52% vs '반대' 36%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6%, 서울 긍정평가 54%로 2%p 상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