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KDB산업은행이 세번째로 KDB생명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KDB생명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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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산업은행이 KDB생명의 매각가격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책정하느냐가 매각 성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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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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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산업은행, KDB생명 크게 손해 보고도 이번에 팔까"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4168_48816_154.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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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8816"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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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2014년에 매각을 추진했을 때보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재무건전성 지표 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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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821억 원을 냈는데 2014년 상반기보다 116.9%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6월 말 기준으로 3.22%로 2014년보다 0.71%포인트 증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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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급여력(RBC)비율은 2014년보다 악화됐다. 지급여력비율이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 여력이 높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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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92.4%인데 2014년 상반기보다 21.37%포인트 낮아졌다. 보험업계의 하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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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말 178.5%에서 개선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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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몸집을 부풀리기 위해 그동안 고금리 저축성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온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저축성보험은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적립금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새로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4)에서 적립금이 시장가치(시가)로 환산돼 부채로 집계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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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이익률도 고금리 저축성보험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투자한 고금리 자산의 만기가 돌아오면 재투자를 해야하는데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KDB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4.39%로 2014년보과 비교해 0.55%포인트 낮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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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KDB생명의 매각가격을 산정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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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KDB생명을 인수하면서 8500억 원을 투자원금으로 넣었는데 산업은행이 ‘본전’을 찾으려고 하면 매각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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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입장에서는 KDB생명의 매각가격을 크게 낮추기도 쉽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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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이미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으로 국민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KDB생명의 매각가격을 큰 폭으로 낮춰 매각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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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매각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지 않았다”며 “본입찰이 진행되면 시장상황과 장부가를 고려해 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의 장부가는 6800억 원대로 추정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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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14년에 두 차례에 걸쳐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후보와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실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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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M&A(인수합병)실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10월13일까지 KDB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로부터 예비입찰서류를 받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