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엔솔, 성과급 불만 직원들 트럭 시위에 "합리적 개선안 마련"

주하영 기자 juhyhy@businesspost.co.kr 2024-02-05 15:1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직원들과 겪고 있는 성과급 갈등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언론배포자료를 통해 “회사가 이미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성과급 기준 및 처우 개선 등 동일한 내용을 익명 트럭집회를 통해 또 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LG엔솔, 성과급 불만 직원들 트럭 시위에 "합리적 개선안 마련"
▲ LG에너지솔루션이 직원들과의 성과급 갈등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개선안 마련을 약속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700여 명은 익명 모금을 통해 회사에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았다며, 경영목표 및 성과보상을 명확하고 공정하게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회사 직원들의 성과급 제도 개선 요구는 회사 측의 성과급 지급 방식이 불합리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회사 측은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 평균 362%로 책정했다. 지난해(기본급의 870%)와 비교해 대폭 축소된 것이다. 

또 회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변동성이 크고 일시적이라는 것을 고려해 올해 경영 목표 수립 때부터 성과지표에 이를 아예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방침을 놓고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자 회사 측은 지난 2일 김동명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급, 처우 개선, 조직 문화, 소통 활성화 등에 관한 구성원 질문에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현행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 의견에 공감한다”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안에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회사 측의 성과급 지급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직원 1700여 명은 익명 모금을 통해 이날부터 29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3.5톤 트럭과 스피커를 활용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집회 주최 측은 “회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업무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이익금을 재무제표상 이익으로 구분했으나, 성과급 산정 시에는 제외해 비용을 절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을 성과지표에 반영한다 하더라도 회사 성과급은 목표 대비 달성도에 기반하기 때문에 올해 성과급 기준에는 변동이 없다”며 “지난해 870%라는 역대 최고 성과급 지급이 가능했던 이유는 기준 연도인 2022년 재무성과를 목표 대비 높은 수준으로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회사는 앞으로도 구성원들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하영 기자

최신기사

이란 전쟁에 한국 약점 부각, 싱크탱크 "미국과 원자력 협정으로 에너지 공급망 독립 한계"
일본 전력시장에서 퇴출했던 석탄발전소들에 다시 허가 내줘, 이란전쟁 충격 완화 목적
BNK금융 사외이사로 엿보는 빈대인 2기 전략, '다양성' '주주 소통' '신사업'
3월 기업심리지수 이란 전쟁 영향에 소폭 악화, 상승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
[채널Who]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베팅! AI 버블 너머 그 이후를 ..
W컨셉 신세계그룹 피인수 뒤 첫 적자, 이지은 '단독' 상품 강화해 29CM 추격 시동
NHN 클라우드 사업으로 실적 반등 가속, 정우진 공공부문과 데이터센터로 '주마가편'
GS25 트렌드 포착부터 제품 출시 쾌속 모드, 허서홍 '유행 주도' DNA 심는다
TSMC 설비 투자 확대에도 파운드리 고객사 '불만', 삼성전자 수주 기회 커져
NH농협은행 생산적금융에 5년간 65조3천억 투입, 강태영 "실물경제에 활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