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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구이동 612만9천 명으로 49년 만에 최저, 인구이동률도 최저치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1-30 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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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구이동 612만9천 명으로 49년 만에 최저, 인구이동률도 최저치
▲ 이동자수와 이동률 추이. <통계청>
[비즈니스포스트] 2023년에 거주지를 옮긴 인원이 약 613만 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 이동 인구와 인구이동률 모두 약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 전국 이동자 수는 612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0.4%줄었다. 이는 1974년 529만8천명 이후 49년 만에 최저치다.

이동자 수는 2021년 721만 3천 명에서 2022년 615만 2천 명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2.0%를 기록했다. 1972년(11.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별 인구이동률을 살펴보면 20대(22.8%)와 30대(20.1%)에서 높고 60대(7.0%), 70대(5.0%)는 낮았다.

서울은 3만1천 명 순유출을 기록했다. 서울에 전입한 인구보다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인원이 많다는 뜻이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4만5천 명), 인천(3만 4천 명), 충남(1만 6천 명) 등이었다.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순유입률이 높은 시군구는 대구 중구(10.6%)였으며 인천 계양구(-2.8%)는 순유출률이 가장 높았다.

인구이동 사유를 보면 주택(34.0%), 가족(24.1%), 직업(22.8%) 순이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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