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패션그룹형지가 2년 연속으로 수익성 확대에 성공했다.
패션그룹형지는 2023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3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보다 145% 늘어나는 것이다.
▲ 패션그룹형지가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확대에 성공했다. |
패션그룹형지는 2021년 영업손실 382억 원을 내며 크게 부진했지만 2022년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전사적으로 펼친 이익중심경영, 현장경영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평가한다”며 “효율생산을 통해 투입 대비 매출을 높였고 매장별 맞춤형 배분과 상품이동 관리를 통해 효율생산과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판매 증대를 통한 이익 개선뿐 아니라 판매율과 판가율, 생산배수, 원가율관리 등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경영이 영업이익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패션그룹형지는 덧붙였다.
패션그룹형지는 수익성 중심 기조를 2024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여성들이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지 않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만든 패션그룹형지는 형지그룹의 모기업이자 주춧돌이다”며 “앞으로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도 추구하면서 전국 매장들과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을 산하 브랜드로 지니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정확한 실적은 4월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