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자 우진엔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따따블(공모가의 네 배로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
24일 오전 11시25분 코스닥시장에서 우진엔텍 주식은 공모가인 5300원보다 300% 오른 2만1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24일 오전 9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우진엔텍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이 열렸다. <한국거래소> |
이날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후 상한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공모주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 DS단석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우진엔텍은 올해 첫 신규 상장 업체다. 상장 과정에서 받았던 관심이 좋은 주가 흐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진엔텍은 1월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6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의 100%가 공모가 희망범위(4300~49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 희망범위를 초과한 53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16~1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 2707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3조7천억 원을 모았다.
우진엔텍은 발전소 계측제어정비업체다.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계측제어설비 정비용역, 시운전 공사 등 정비사업을 한다.
같은 시각 이날 신규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169.60%) 주가도 공모가보다 100% 이상 급등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