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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023년 영업이익 784억, 15년 만에 역대급 호실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1-23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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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이 2023년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56억 원, 영업이익 784억 원, 순이익 670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대한전선 2023년 영업이익 784억, 15년 만에 역대급 호실적
▲ 대한전선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84억 원을 내며 15년 만에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대한전선 당진공장.

2022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63%, 순이익은 207% 증가했다.

202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매출도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수치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가 꼽힌다.

대한전선은 2021년 호반그룹에 편입된 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미국에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독일과 바레인 등 새로운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개척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해외 법인과 지사를 적극 확용한 현지 밀착 경영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매출을 촉진함으로써 올해도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 주요 경영진은 대한전선 주식을 매입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이날 대한전선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대한전선 주식 1만 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12월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했다.

송종민 부회장은 "경영진의 주식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는 해저케이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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