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만 치료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승인 여부가 예정돼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 한미약품 비만 치료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한미약품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 37만2830원에서 4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18일 32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비만치료 국내 3상 임상 첫 환자가 등록되며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다”며 “3월14일 마드리갈의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승인 여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더해 한미사이언스는 OCI 홀딩스와 인수합병을 통해 재무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됐다고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된다”며 “한미사이언스는 약 5천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법적 대응 절차를 밟으며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남아있어 주의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93억 원, 영업이익 25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6.1%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