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3721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17일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3721억 원 규모의 상생(민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국민은행이 총 3721억 원 규모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한다. |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상생금융 지원방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에 이자를 환급해 주는 은행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취약계층을 돕는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민은행은 공통프로그램으로 3088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국민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국민은행은 모두 32만 명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프로그램으로는 보증기관이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두 633억 원 가량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과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다방면으로 상생금융에 힘을 쏟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임대료 지원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명절을 맞아 ‘설·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30억 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에 기증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며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