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만나고 있다. <대한상의> |
[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제회복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17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연달아 방문하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과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장관 취임 뒤 경제단체와 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번 행보는 지난주 한국무역협회에 이은 것으로 안 장관이 경제단체와의 만남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안 장관의 이날 행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언급되었듯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된다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도 읽힌다.
안 장관은 대한상의와 한경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돼 경제성장률이 2% 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구촌 선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 경제단체와 정부가 원팀이 되어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회복, 첨단산업 육성, 공급망 등 대외 리스크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대한상의와 한경협을 향해 (이들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한미일 등 우리 동맹국들과 산업협력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과 시장경제 복원, 기업가 정신 확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