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 < HD현대에너지솔루션 > |
[비즈니스포스트]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앞으로 2년 동안 미국 내 전력생산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16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은 특히 태양광발전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미국 내 태양광발전 규모가 2023년 1630억 kWh(킬로와트시)에서 2025년 2860억 kWh로 75%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풍력발전 규모는 2025년에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760억 kWh로 비교적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내 화석연료 사용은 감소하거나 현재 규모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미국 내 석탄 발전량은 2023년 6650억 kWh에서 2025년 5480억 kWh로 1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가장 큰 전력 공급원인 천연가스의 발전량은 2024년과 2025년에 1조7천억 kWh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약 4조 kWh의 전력이 생산됐다. 이 가운데 풍력발전과 태양열발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원은 전체 발전량의 22%를 차지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