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MM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MM 주가는 전날보다 5.41%(1060원) 오른 2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4.13%(810원) 높은 2만400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완만히 키웠다.

거래량은 848만9412주로 전날의 3.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4조2286억 원으로 7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1위로 뛰었다. 

기관투자자가 13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1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HMM 외에도 흥아해운(29.89%), 태웅로직스(26.52%), 대한해운(14.51%), 인터지스(9.72%), KSS해운(5.43%), 팬오션(1.41%) 등 해운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영국이 연합해 후티 반군을 공격하면서 홍해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점이 해운주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다.

후티 반군은 예멘 북부에 위치한 세력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지니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에 반발하며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진입하는 선박들을 습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지역의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35%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KB금융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2포인트(0.60%) 낮은 2525.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11.90%(4750원) 오른 4만4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4.76%(1900원) 낮은 3만8천 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곧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369만8460주로 전날의 4.7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3조206억 원으로 3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개인이 313억 원어치, 외국인이 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9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연이은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LS머트리얼즈는 직전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이 기간 19.72%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62%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45포인트(1.64%) 낮은 868.08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