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SK증권 "하나금융 보통주자본비율 목표 수준 회복, 주주환원 강화 기대"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1-12 09:1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자본비율 회복에 힘입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2일 하나금융지주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1천 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증권 "하나금융 보통주자본비율 목표 수준 회복, 주주환원 강화 기대"
▲ 하나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이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4만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2023년 4분기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최종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주주환원율 30% 수준을 상회하는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98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보다 30% 줄면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부동산 등 대체투자자산 관련 충당금 추가적립 영항과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에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구원은 “핵심예금 이탈이 조달비용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순이자마진은 2023년 3분기보다 약 5bp(1bp=0.01%포인트) 하락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2023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추정되는 가운데서도 자본비율이 목표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 연초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며 13.0~13.5% 수준을 보통주자본비율 목표로 제시했다.

2023년 3분기까지 목표치를 하회했으나 하반기 위험가중자산(RWA) 성장 둔화와 우호적 환율 흐름이 나타난 데 따라 2023년 최종 보통주자본비율은 13%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구원은 “주당배당금(DPS)의 지속적 우상향 추세를 전망한다”며 “약 30% 초중반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계속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