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1일 ‘2024년 제1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봉구 창3동(창3동 501-13)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뽑았다고 12일 밝혔다.
▲ 서울시 도봉구 창3동 일원 위치도. <서울시>
도봉구 창3동 일원은 2022년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를 신청했으나 공공재개발 후보지와 일부 구역이 중복돼 자치구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재공모하도록 유보한 곳이다.
이 지역은 건축물 노후도가 80%이고 반지하 비율이 62%에 이르는 전형적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고질적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끝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정비사업)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지분쪼개기 등 투기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18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많다”며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만큼 주민들이 뜻을 모아 희망하는 지역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