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8월 청년실업률 9.3%, 17년 만에 8월 기준 최고치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13 14:1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8월 청년실업률이 8월 기준으로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경상남도와 울산의 실업률도 8월에 치솟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인 청년층의 실업률은 8월에 9.3%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8월(10.7%)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8월 청년실업률 9.3%, 17년 만에 8월 기준 최고치  
▲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인 청년층의 실업률이 9.3%로 집계됐다.
8월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8월 청년실업자 수는 41만6천 명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1천 명 늘었다. 경기가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규모를 더욱 줄인 탓이다. 

전체 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3.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8월 전체 실업자 수는 99만6천 명으로 나타났는데 7월보다 2만1천 명 늘었다. 실업자 수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경상남도와 울산의 실업률이 8월 기준으로 각각 199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선회사들이 모인 경상남도의 실업률은 8월에 3.7%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8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전국 시도의 실업률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울산의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8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수는 8월 기준으로 2652만8천 명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만7천 명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4천 명 줄며 2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부진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고용률은 8월 기준으로 61.0%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의 고용률은 66.4%로 지난해 8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