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신한투자 "금융지주 추가 주주환원 계획 발표 가능성, 주가 불확실성은 여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1-12 09:0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가 불확실성은 금융당국 압박과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험 등으로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투자 "금융지주 추가 주주환원 계획 발표 가능성, 주가 불확실성은 여전"
▲ 주요 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 금융당국 압박과 부동산PF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비교적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한 대형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은행주 투자전략은 당국 압박과 부동산PF 등 끊임없는 불확실성과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금융지주는 1월 말과 2월 초 사이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그때 주주환원책으로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등의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주주환원정책은 시장 기대에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은 연구원은 “실적과 함께 발표될 올해 주주환원정책은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종목별로는 KB금융 35%, 하나금융이 32%, 우리금융 30%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은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내걸고 은행권에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부동산PF 부실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은 연구원은 “은행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는 정부·금융당국의 태도는 단기 실적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부동산PF와 같은 이연된 위험도 마주하기 시작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여기에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과 통화완화 정책으로 선회 가능성 등 각종 정책 부담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시장 위험에 대비해 금융사에 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를 도입하며 추가 자본을 더 쌓을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내리면 은행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은행 순이익은 이자이익에 크게 의존한다.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상기에는 증가하다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은 뒤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
삼성증권 "CJCGV, 국내 극장가 보릿고개에 CGI홀딩스 불확실성 커졌다"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유안타증권 "농심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 툼바 확장은 아직 제한적"
메리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회복 시급, 사업구조 개선이 관건"
소프트뱅크 인텔 주식 20억 달러 매입, 손정의 "미국 반도체 제조업에 기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