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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90~2610, 기업 실적 하향조정에 숨고르기 구간"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1-12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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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코스피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490~2610으로 전망한다”며 “숨고르기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90~2610, 기업 실적 하향조정에 숨고르기 구간"
▲ 김영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충격의 여파로 다음주 코스피 시장이 숨고르기 기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았다. 사진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앞 황소상.  

이번주 코스피는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8천억 원)이 전망치(매출 70조4천억 원, 영업이익 3조7천억 원)를 밑돌면서 전반적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코스피기업들의 2023년 4분기 및 2024년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하향조정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실적 전망치 하향 흐름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역시 당분간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가 통상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충격이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2024년도 실적전망이 추가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현재 시장의 기대감도 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헤드라인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4%,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전망치(3.2%, 0.2%)를 모두 웃돌았다. 근원 CPI도 각각 3.9%, 0.3% 상승해 전망치(3.8%, 0.3%)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CME페드워치에서 3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10일 67.4%에서 현재 75.9%로 높아졌다.

디스인플레이션과 반대되는 물가지표가 나왔음에도 시장에선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커진 셈인데 이같은 기대감이 후퇴하는 시점이 오면 국내외 증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13일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도 다음주 증시의 주요 변수로 꼽혔다.

현재 민진당과 국민당의 지지율이 팽팽한 가운데 친미반중 성향의 민진당이 승리한다면 동아시아지역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주식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다음주 관심 업종으론 반도체와 IT하드웨어가 제시됐다. TSMC의 실적발표가 18일 예정돼 있으며 19일부턴 애플의 헤드셋 비전프로의 사전 주문도 시작된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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