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반복적으로 활동이 지연된 점 등이 반영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YG엔터테인먼트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일 4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메인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와의 멤버 개개인 전속 재계약이 불발돼 실망감이 커진 상태”라며 “트레저의 일본 아레나급 팬미팅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실적 기여 활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베이비몬스터와 제니 신곡 음원의 스트리밍 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음반 발매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아 실적 기여에 큰 공헌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0.3% 줄어든 것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전원과 그룹 활동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멤버들 역시 그룹 활동 지속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광고, 음반 발매 등의 개인 활동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13억 원, 영업이익 8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2% 줄어드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