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피습 8일 만에 퇴원, "죽음의 정치 끝내고 상생해야" 정치복원 메시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1-10 11:55: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피습 8일 만에 퇴원, "죽음의 정치 끝내고 상생해야" 정치복원 메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1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을 나와 첫 메시지로 ‘정치복원’을 내놨다. 다른 정치 현안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상처를 입은 목 부위에 밴드를 붙였고 발언하기 전 목을 만지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 앞에서 기다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뻗어 인사를 하고 약 4분여 동안 진행된 발언에서도 목소리가 갈라지지 않는 등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대병원을 나서며 “국민들께서 살려주셨다”며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꼭 만들어서 보답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금의 정치 상황을 ‘전쟁’으로 묘사하며 이번 피습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증오하는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을 보였다.

이 대표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정치복원을 위해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음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 한 번 성찰해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치료와 회복에 힘써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부산 시민 여러분과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 경찰,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들께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거니와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전쟁 같은 정치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길 바라고 저도 노력하겠다”며 “존중하고 공존하는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아깝겠느냐”고 정치복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부산을 방문한 현장에서 60대 남성에게 습격당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및 회복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간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