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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 CES2024서 AI 비전 제시, 프라이버시 보호와 연결성 강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1-09 1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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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CES2024서 AI 비전 제시, 프라이버시 보호와 연결성 강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현지시각 8일 CES2024 사전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24 사전행사에서 보안과 연결성에 기반한 인공지능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24 개막에 앞서 현지시각 8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2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인공지능으로 열어가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삼성의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면서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볼트의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기기들이 상호 모니터링을 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하고 다른 기기들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올해 안으로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적용된다.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 비밀번호, 패턴과 같은 개인의 민감정보를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이밖에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취약점을 연구하고 해킹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생활(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협업을 진행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전체 플라스틱 가운데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으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등과 연동성을 강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 인공지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경험과 가치창출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 기능들이 탑재된 TV, 가전, 모바일 신제품에서 고객들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예로 삼성전자의 2024년형 Neo QLED 8K TV에 예전보다 8배 늘어난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인공지능 반도체를 탑재한 것을 꼽았다.

이 제품은 강력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와 삼성전자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OS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 사물·공간인식 기능은 물론 마룻바닥과 카페트를 스스로 인식해 재질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등을 공개했다.

◆ 다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 혁신 이뤄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혁신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연결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자동차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고객들이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추운 아침에 집에서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고객들은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집안의 생활가전이나 냉난방기를 제어해 집안에 들어가기 전에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수도 있게 된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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