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희 회장이 5일 열린 KB금융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KB금융 > |
[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사, 신년사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KB금융은 5일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양종희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경영진과 CEO는 한 팀이라고 강조하며 “그룹의 경영전략은 CEO 한 명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고객의 관점에서 수립돼야 하고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당시 상생금융을 제1과제로 놓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이를 강조했는데 다시 한 번 그룹의 경영 방향을 명확히 한 셈이다.
양 회장은 “고객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KB는 어디든 함께 하고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생존하는 것이 곧 성장’하는 시대를 맞아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번 경영진 워크숍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과 화합’이라는 주제 아래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인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 시간에는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KB금융의 중장기 지향점으로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이 제시됐다.
이어 진행된 외부전문가 특강에서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을 역임한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리더들, 일을 질문하다’라는 주제로 리더의 역할, 상대를 존중하는 소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