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을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적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봤다. <연합뉴스> |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 등 언론에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제2부속비서관 후보군 물색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대선 당시 약속을 변경하게 된 만큼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2부속실은 과거 청와대에서 영부인 일정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비서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당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한 바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특혜 의혹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5일 제2부속실 설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으로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인데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