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1-04 1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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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 남양주을 선거구의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리얼미터의 ‘경기도 남양주시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을 지역구에 도전하는 김병주, 김한정 의원 모두 국민의힘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자 가상대결로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곽관용 당협위원장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김병주 의원이 44.1%, 곽한용 당협위원장 38.5%로 집계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7.4%였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을 민주당 후보로 가정해 곽관용 당협위원장과 대결했을 때에는 김한정 의원 43.9%, 곽관용 당협위원장 37.6%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6.7%였다.
내년 총선에서 남양주을 현역 국회의원이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다른 인물로 교체’라는 응답이 57.2%로 ‘현 국회의원 재선출’(25.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어느 정당에 지지나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이란 응답이 46.2%로 ‘국민의힘’(36.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정의당은 1.8%, ‘지지정당 없음’은 11.0%였다.
현재까지 남양주을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냐는 물음에는 곽관용 당협위원장 33.6%, 김병주 의원 25.6%, 김한정 의원 21.3%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4.0%, ‘지지인물 없음’은 8.0%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텔레그래프코리아 의뢰로 2023년 12월26일과 27일 경기도 남양주시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무선 비중은 무선 90%, 유선 10%다.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