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2일 열린 광주은행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새해에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고 행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내실경영 기반의 균형성장 △미래경쟁력 제고 △지역 상생경영 △시너지 강화 △소비자보호 강화 등 실천과제 5가지를 제시했다.
세부실천 방안으로는 건전성 관리 프로그램 고도화와 비대면 영역 사업 효율화, 지역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민생금융 지원, 그룹 내 계열사 유기적 시너지 창출 등을 내세웠다.
고 행장은 “2024년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고금리·저성장이 고착화된 뉴 레짐(새로운 체제)시대를 맞아 한계 차주의 부실 우려 등 어려움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초우량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고 행장은 지난해를 두고는 어려움 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했다고 바라봤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이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취약 차주가 급증했고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등 여러 금융시장 위기가 있었지만 내실성장을 이끌어내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위상을 더 단단히 했다는 것이다.
광주은행 임직원은 이날 시무식에서 새해 설계를 공유하고 2024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내실 있는 성장을 다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