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신속 대응반을 꾸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한다. 조만간 건설업 지원방안도 발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시장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건설산업 신속 대응반을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부터 신속 대응반을 운영하며 PF(프로젝트파이낸싱)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
국토부는 그동안 추진해 온 시장안정 및 부동산 규제 합리화 조치 등으로 건설시장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 등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현장을 포함해 건설 및 PF시장 전반에 관한 점검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국토부 1차관을 반장으로 건설팀, 주택팀, 토지팀, 유관기관(건설협회·공제조합·연구원 등)으로 이뤄진 신속 대응반을 구성했다.
신속 대응반은 건설·PF시장 전반에 걸쳐 점검을 강화하고 공사차질이나 수분양자, 협력업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건설업계와 PF사업장에 관한 점검 및 대응을 강화한다. 또한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하고 신속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조만간 건설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속 대응반을 중심으로 건설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PF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