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행연합회 조용병 신년사 "은행은 경제 방파제", 건전성·유동성 관리 당부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2-29 16:2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내년 은행권의 건전성 강화와 철저한 유동성 관리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경제방파제로 기본과 고객 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을 은행경영의 원칙으로 삼자는 제언을 드린다”며 “건전성과 유동성을 더욱 엄격히 관리하면셔 ‘비 오는 날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고 걸어나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신년사 "은행은 경제 방파제", 건전성·유동성 관리 당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2024년 은행권의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를 강조했다.

실물경제가 여러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내년 국내 실물경제는 글로벌 분쟁이 계속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표되는 ‘3고 현상’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은행 업황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조 회장은 “은행 성장세는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정체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민간부채 누증과 초저출산 사회 진입에 따른 구조적 문제로 은행이 전통적 영업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2023년을 두고는 성과와 아쉬운 점이 모두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금융 신뢰회복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은행의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기후금융 대비체계 강화에도 성과가 있었다”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생을 위한 노력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보호 측면에서도 개선과제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명심보감의 한 마디 ‘담욕대이심욕소(膽欲大而心欲小)’를 인용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담력은 크게 가지려 하되 마음은 세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 회장은 “‘담욕대이심욕소’와 같이 다가오는 갑진년 우리의 마음은 담대하면서도 섬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