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2023년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등극 확실, '정부 보조금 효과' 분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2-29 10:3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2023년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등극 확실,  '정부 보조금 효과' 분석
▲ 중국의 수출용 자동차들이 7월5일 산동성 옌타이 항구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2023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대규모의 재정 지원책을 펴면서 자동차 수출을 촉진했다는 일본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29일 일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441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399만 대의 수출량을 기록한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두 국가가 12월에 수출한 자동차가 몇 대인지는 아직 집계되기 전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일본이 12월에 30여만 대의 차량을 수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중국이 11월까지 해외에 판 자동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나 증가했으며 이 추세로 볼 때 올해 가장 많은 차를 수출한 국가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NEV)의 생산과 수출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한 친환경차는 모두 109만여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5% 증가했다. 

중국의 차량 수출량이 1년 전보다 50% 이상 급등한 이유로 정부 보조금이 지목됐다. 

컨설팅업체 알릭스 파트너스의 스즈키 토모유키 상무이사는 닛케이아시아를 통해 “중국의 국가 보조금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출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중국 최대의 친환경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차량이 사례로 제시됐다. 

BYD가 판매하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토 3’의 유럽 가격은 3만8천 유로(약 5428만 원)다. 반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 SUV의 평균 가격은 5만~6만 유로다. 

토모유키 상무이사는 “중국 기업들은 대규모 보조금에 힘입어 해외 판매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닛케이아시아는 해외 기업이 중국 내 생산 설비에서 제조한 차량을 수출하는 물량도 수출로 통계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로는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생산설비를 운영해 한국 등의 국가로 차량을 수출하는 테슬라가 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