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만간 신청할 거란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 워크아웃 신청설이 재점화되면서 27일 장중 태영건설 주가가 내리고 있다. |
27일 오전 10시27분 코스피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주가가 전날보다 8.53%(255원) 내린 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7.02%(210원) 낮은 2780원에 출발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때 2685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같은 시각 태영건설 우선주도 주가가 6.78% 하락하고 있다.
이날 매일경제는 태영건설이 이르면 이번주 내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글이 유포되면서 지난 13일과 14일 주가가 각각 6.57%, 11.62% 하락마감한 바 있다.
태영건설 측에서 ‘워크아웃 신청 검토는 사실무근’, ‘자금 지원과 올해 실적을 고려하면 유동성이 충분’ 등 해명을 내면서 주가가 진정됐으나 이날 보도로 워크아웃설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부동산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영건설은 대규모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