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입찰제안서 제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09 13:3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에셋생명이 영국 생명보험사인 PCA생명의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보험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 본입찰 마감일인 8일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입찰제안서 제출  
▲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를 통해 변액보험 부문에서 시너지를 얻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성과를 나눠주는 보험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부문에 집중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반기에 변액보험 연납화보험료(APE) 900억 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늘었다.

PCA생명도 변액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셋생명이 인수에 성공하면 변액보험 부문에서 외연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인수에 성공해 합병하면 자산규모 32조 원으로 업계 6위에서 ING생명(자산규모 31조2천억 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자산규모는 6월 기준으로 27조6천억 원, PCA생명의 자산규모는 5조2천억 원이다.

미래에셋생명 외에 본입찰에 응찰한 곳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홍콩과 중국계 자본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PCA생명 매각 기대가격은 3천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PCA생명은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지분100%를 보유한 회사다. 영국 푸르덴셜그룹은 아시아 지역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PCA생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킨텍스 제3전시장 발주 가시화, '6천억' 공사에 대형 건설사 총출동 전망 류수재 기자
‘인간형 로봇’ 삼성전자 ‘서빙·물류로봇’ LG전자, 로봇사업 다른 길 이유 조장우 기자
LG엔솔 유럽 입지 '단단', EU의 중국 견제 더해져 비중국 세계1위 '청신호'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경쟁 새 국면, 탄소중립 핵심 목표로 떠올라 김용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라이즈로 보이그룹 명가 증명,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기대 조충희 기자
한국전력 기요금 인상 절실, 김동철 ‘전제조건’ 자구안 마련 총력 태세 이상호 기자
증권사 토큰증권 발행 탐색전’ 끝, 추석 이후 플랫폼 선점 경쟁 뜨거워진다 정희경 기자
의원 출신 이학재·함진규 첫 국감, 인천공항·도로공사 카르텔 논란 대응 주목 김대철 기자
우리금융 굿윌스토어와 가을 동행 눈길, 임종룡표 사회공헌 색깔 낸다 김환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