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하나증권 "KT 주식 하루라도 빨리 처분해야, 2024년 주가 4만 원 못 넘을 것"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12-21 11:1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T가 내년 부진한 주가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KT 주식을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는 것이 낫다”며 “실적흐름과 규제환경을 보면 2024년에 KT 주가가 4만 원 갈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KT 주식 하루라도 빨리 처분해야, 2024년 주가 4만 원 못 넘을 것"
▲ KT 주식을 하루라도 빨리 팔아야 한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종로 광화문 KT사옥. <연합뉴스>

김 연구원은 KT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0일 KT 주가는 3만5950원에 마감했다.

KT의 부진한 실적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KT는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더해 MNO(이동통신서비스) 매출 감소 추세 및 제반 경비 증가분을 감안할 때 2024년 본사 영업이익 감소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KT의 실적부진은 2024년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KT는 5G어드밴스드(차세대 5G) 서비스 도입에 따른 요금제 업셀링(프리미엄 서비스 사용 촉진전략)만이 경영난을 타파할 수 있을 것인데 아직 서비스 도입 검토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T 주가가 오르려면 이익 증가에 대한 희망이 생겨내야 할 것인데 그 시점은 빨라야 2024년 가을로 예상된다”며 “5G어드밴스드 도입 및 요금제 개편에 따른 ARPU(사용자당 평균수익) 상승 기대감이 생겨나려면 최소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간 5G어드밴스드 요금제 책정 논의가 시작돼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소비자 통신요금 부담완화 정책도 KT의 영업이익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과기부 권고로 데이터별로 촘촘하게 5G요금제가 설정되고 있다는 점은 큰 부담이다”며 “MNO 매출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5G 요금제 다양화는 2024년 MNO 매출감소를 초래함과 동시에 KT 이익 급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주가흐름은 2024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KT 이익전망은 2025년까지도 부정적이지만 주가는 요금제 개편과 이동전화 ARPU 상승 기대감으로 2024년 말부터는 상승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주가가 한 단계 하락한 뒤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 매도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소액주주 올해 들어 소폭 감소, 1명당 평균 4738만 원어치 보유
삼성전자 이재용 미국 출장 마치고 귀국,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다"
한국 건설업 사고사망률 OECD 평균 2배, 경제 10대국 가운데 가장 높아
조국 '광복절 특사'로 출소, "사면 비판 의견도 경청, 국민의힘 다시 한 번 심판"
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에 보합, 국제유가는 상승
'여의도 하와이' '잠실 아이언맨', 유통가 광복절 연휴 즐길거리 '풍성'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HVDC 기술, 효성·LS·호반 불붙는 증설 경쟁
AI '삼매경'에 빠진 증권가, 광고 애니메이션 투자상담 넘치는 활용법
'유명무실' 유엔 기후총회 변화 요구 목소리, "만장일치제 개편해야"
역대 정부 특별사면의 '이색 역사', 광복절 특사 횟수는 '02-333-2031'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