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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에 보합, 국제유가는 상승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8-15 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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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지수에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0.02%) 내린 4만4911.26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에 보합, 국제유가는 상승
▲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다 보합권을 사수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03%) 오른 6468.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7포인트(0.01%) 하락한 2만1710.67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6월과 비교해 0.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2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지수화한 지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0.9% 오르며 시장 전망치인 0.2%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품목 생산자물가지수와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3.3%, 3.7% 올랐다.

다만 이번 수치에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 급등과 항공료 상승이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으로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소매업자들의 마진인 ‘유통 서비스 마진’에서 예상 밖의 상승세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공급업체가 한계에 부딪혔을 때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7월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지수에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도 사라졌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24% 하락했다. 중·소형주는 금리인하로 더 큰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로 꼽힌다.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89조6천억 원)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아마존은 2.86% 상승했다.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보유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정상회담 실패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9%(1.31달러) 상승한 배럴당 6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84%(1.21달러) 높아진 배럴당 66.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는 2024년 기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원유 생산국이다. 미국의 경제 제재 강화로 수출에 제약이 생기면 국제 유가는 공급 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앞선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이 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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