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를 통해 조선소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가 미래 첨단 조선소(Futrue of Shipyard·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완료하며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2023년 하반기 미래 첨단 조선소·디지털전환(FOS·DT) 성과 보고회를 열고 미래 첨단 조선소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이태진 HD현대 DT혁신실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HD현대는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현할 계획을 세웠다.
‘눈에 보이는 조선소’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다.
트윈포스는 가상의 공간에 현실의 조선소를 3차원(3D)모델로 구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조선소 현장의 정보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가시화한 것이 특징이다. 트윈포스 구축으로 작업자가 건조공정의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기시간 절감, 중복업무 감소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미래 첨단 조선소 프로젝트를 완료해 생산성을 30% 향상하고 공기를 30% 단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미래 첨단 조선소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루고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