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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 "CJ 목표주가 상향,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CJ푸드빌 실적 개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12-20 08: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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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CJ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BNK투자 "CJ 목표주가 상향,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CJ푸드빌 실적 개선"
▲ CJ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 중구 CJ 본사.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CJ 목표주가를 기존 9만1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19일 CJ 주가는 9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앞으로도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며 CJ푸드빌도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1~3분기 매출 2조7971억 원, 순이익 27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 순이익은 80% 증가한 것이다.

매출이 39% 증가할 때 점포수 증가율은 3.9%에 불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점포당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J올리브영은 점포를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하며 3년 동안 신규 점포 87개를 열었다.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11%에서 현재 20% 중반대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하는 제품 구성과 시장 장악력, 온라인 매출 성장 여력으로 수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CJ푸드빌도 2020년 외식브랜드 구조조정과 해외 진출로 2021년부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하고 있다. 저수익 아이템을 정리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베이커리 사업의 글로벌화를 통해 외형을 성장시키면서 수익성도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맛을 유지하고 지속해서 개선시켜 나간다면 CJ푸드빌의 높아진 브랜드 위상이 쉽게 망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바라봤다.

CJ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5400억 원, 영업이익 1조9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0.8% 줄어드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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