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MM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MM 주가는 전날보다 5.07%(890원) 오른 1만8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4.90%(860원) 낮은 1만6680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10시까지 상승분을 거의 모두 반납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완만히 키우면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406만2748주로 전날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2조857억 원으로 6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0위에서 26위로 도약했다. 

기관투자자가 25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57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9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하림그룹이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드디어 새 주인을 찾을 거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HMM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전날 선정했다. 팬오션은 하림그룹의 계열사다.

하림그룹은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로 매각 측과 성실하게 협상하겠다"며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수 완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하림 주가도 이날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으며 하림지주도 14.14%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4% 하락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생명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07%) 높은 2568.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상장한 LS머트리얼즈 주가가 이틀째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13.78%(5500원) 오른 4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은 상한가에 마감했으나 이날은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주가는 전날보다 6.52%(2600원) 높은 4만2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5만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새로 썼다.

거래량은 4455만5344주로 전날보다 60%가량 늘어났다. 시총은 3조714억 원으로 3700억 원가량 증가하며 최초로 3조 원대에 진입했다. 시총 순위는 12위로 같았다. 

개인이 114억 원어치를, 기관이 2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양도세 완화 이슈 및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새내기주 열기가 강해지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마감한 LS머트리얼즈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15%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휴젤 종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4포인트(0.86%) 높은 858.30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