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건복지부가 1천억 규모의 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위한 신규 운용사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조성을 위해 18일부터 2024년 1월10일까지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 보건복지부(사진)가 18일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조성을 위해 신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K-바이오·백신 펀드는 국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혁신 신약 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고 백신 자주권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복지부와 국책은행이 초기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번 펀드는 올해 6월 말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사 자격을 반납한 펀드 결성분 2500억 원 가운데 남은 1천억 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부와 국책은행이 4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다만 복지부는 투자시장 위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출자금 전액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며 목표인 1천억 원의 70% 이상이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 투자하는 우선 결성방식도 허용했다.
자세한 출자 조건 및 운용사 선정 기준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올 한해 어려운 투자 환경에도 K-바이오·백신 펀드가 총 2616억 원을 조성했다"며 "새롭게 공모하는 3호 펀드도 신속히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