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모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6년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 동아건설산업 등에서 일했다.
2013년 SGC이테크건설에 입사한 뒤 해외사업, 토건사업본부, 전략기획실,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무·인사·법무 등 핵심부서를 두루 거쳤다.
SGC이테크건설은 “이 내정자는 SGC이테크건설에서 경영시스템 고도화, 기업문화 혁신, 인사제도 개편 등 경영전반 혁신을 이끌었다”며 “효율 중심의 내실성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시장 침체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회사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2024년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대표이사 선임 뒤에는 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SGC이테크건설 경영전략부문은 이우성 기존 대표이사가 그대로 담당한다.
안찬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사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앞으로 안찬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힘을 실어 글로벌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 개척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라며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사업 강자로 수익성이 확보된 안정적 수주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