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B증권 "고부가 D램 HBM 공급부족,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독과점 예상"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12-18 08:1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반도체용 고부가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당분간 공급부족을 나타내면서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8일 “인공지능 반도체에 활용되는 HBM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이익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를 띌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독과점 공급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증권 "고부가 D램 HBM 공급부족,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독과점 예상"
▲ 고부가 D램인 고대역폭메로리(HBM)이 당분간 공급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인공지능 반도체 그래픽.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생산능력을 2.5배 가량 늘려도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버증설과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 분위기를 감안하면 HBM 공급부족은 적어도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내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880조 원 규모로 올해 추정치보다 20%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4년 뒤인 2027년에는 2배 성장한 1700조 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를 점치는 이유는 전세계 850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가운데 점유율 65%를 차지하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와 구독료를 통한 점유율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4년 인공지능 서버 출하량은 2023년 추정치보다 38% 증가하고 관련 산업에 엮여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대통령실 AI수석 하정우 "파편화된 국가 AI정책 거버넌스 체계화할 것"
하이트진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한계, 김인규 하반기 맥주 수요 확대 승부 걸어
한은 총재 이창용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 시간 여유 벌어주는 것일 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 연속 둔화,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세
[28일 오!정말]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마트 카트 끌고 간다' 스타필드 빌리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에 조성
조만호 무신사서 상반기 보수 6억 받아, 박준모는 7.4억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