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당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30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금 전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대회를 열고 “새로운선택은 2024년 총선에서 의석 30석을 얻어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류호정 정의당 의원(오른쪽부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조성주·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금 전 의원은 “주거, 교육, 일자리가 안정되지 않아 대한민국이 안심할 수 없는 나라가 됐고 이렇게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는 것이다”며 “본질적 문제를 위해서는 입장과 관점의 차이를 잠시 접어둬야 한다”고 바라봤다.
새로운선택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핵심정책으로는 청년주택기금 조성을 통한 ‘나이 서른에 집 한 채 보유’ 달성, 정부가 사교육비를 지원하되 가격을 통제하는 ‘사교육 준공영제’ 등을 소개했다.
금 전 의원은 새로운선택이 2027년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내각책임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장기적 포부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손잡고 연합정당인 새로운선택을 결성했다.
새로운선택에 류 의원이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있는 정의당 내 청년 의견그룹 '세번째권력'이 합류하는 방식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