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 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 4%대에 도달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10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 은행 대출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가 올해 들어 처음 4%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은행연합회 석. <비즈니스포스트> |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부터 세 달 연속 올랐는데 4%대에 이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4.29%) 이후 최고치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내릴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하며 예금 금리 영향이 가장 크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로 10월(3.90%)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35%로 10월(3.33%)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변동금리 기준 대출상품에 11월 코픽스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대상월 한 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말에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코픽스 기준이 되는 수신상품에 기타예수금과 차입금을 포함한 잔액의 가중평균금리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