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12-14 08:41:3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남 보령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충남 보령시청에서 충남도청, 보령시청, 한국중부발전,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와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 13일 진행된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협약식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대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성수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현대엔지니어링>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운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서 총괄설계, 수전해 설비 구매, 인허가 및 시공을 담당한다. 2024년 초 기본설계를 진행한 뒤 2025년 안에 착공에 나서 2026년 본격적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기술인 수전해 기술에 관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 기술개발과 적극적 사업참여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