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달러 하락에도 고금리 장기화·내년 유가 전망 하향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3-12-13 08:5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2024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9%(0.09달러) 하락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달러 하락에도 고금리 장기화·내년 유가 전망 하향 영향
▲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에 위치한 석유 시추기.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58%(2.73달러) 내린 배럴당 73.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돼 달러도 약세를 보였음에도 하락해 배럴당 70달러 선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고 직전 달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0월보다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할 가능성은 좀더 높아졌다.

로이터는 이번 소비자물가지수가 11월에도 상승한 것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2023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3일(현지시각) 열린다.

달러화는 약세로 기울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103.799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달러와 유가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에 글로벌 원유 수요를 향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2월 단기 에너지시장보고서를 통해 2024년 WTI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12일(현지시각) 공개한 12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내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11.4% 낮춰 평균 83달러 선으로 조정했다. 내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전망도 12.5% 하향해 78달러 선으로 전망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