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유안타증권 "미 연준 가이던스 변화 없을 것, 내년 금리 향한 시장 기대 과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2-12 09:0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가이던스(예상)를 시장 기대와 달리 바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연준의 12월 가이던스는 여전히 최저수준인 실업률과 높은 물가 수준에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시장은 연준의 가이던스 변화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미 연준 가이던스 변화 없을 것, 내년 금리 향한 시장 기대 과도"
▲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에도 낮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모습. <미국 연방준비제도>

시장의 이목은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쏠려 있다. 이 가운데 인하횟수를 두고는 기대감도 형성돼 있다.

민 연구원은 “연방선물기금에 반영돼 있는 금리 목표치는 연준이 9월에 제시한 중앙값과 큰 차이가 있다”며 “시장전망치는 최근 고용과 물가 지표 둔화, 윌러 연준 이사와 같은 매파 위원의 완화적 발언 등으로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시장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 가이던스를 변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과 물가 수치가 여전히 적정 수준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정책의 목표로 보나 일관성 측면에서 보나 연준 가이던스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는 여전히 관리 목표와 큰 괴리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단기간의 증시 충격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의 완화된 태도를 기대하던 시장이 실망감에 잠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민 연구원은 “시장이 연준의 가이던스 변화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증시도 단기간 실망감을 반영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현지시각으로 12일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2026 후계자 포커스⑨] LS '포스트 구자은' 후계 경쟁 치열, 구본혁·구본규·구..
애플 차세대 저전력 HMO 디스플레이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빠른 양산으로 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