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투자 "조선업황 공급자 우위 상황 지속, 최선호주는 현대미포조선"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12-12 09:0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조선가 지수가 상승 추세를 잠시 멈췄지만 조선업황의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선업종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조선업종 최선호주로는 현대미포조선이 꼽혔다. 
 
한국투자 "조선업황 공급자 우위 상황 지속, 최선호주는 현대미포조선"
▲ 현대미포조선이 최선호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조선업종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최선호주 현대미포조선을 유지한다”며 “현대미포조선은 현재 탱커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 시황 개선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조선사”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수주잔고(오더북)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박들의 평균 선가가 매년 상승하는 점을 감안해 2024년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려갈 때”라고 덧붙였다.  

최근 선박가격 상승세가 꺾였다고 볼 여지가 있는 신호가 포착됐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44주 동안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는데 12월8일 전주 대비 하락 전환했다. 

다만 신조선가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2023년을 거치면서 희소해진 건조 슬롯의 가치가 앞으로 더 부각된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신조선가지수는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고선 시장에서 상선 수요가 감소했지만 올해 신조선가가 꾸준히 상승했던 이유는 건조 슬롯(도크)의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국내 대형 조선사 기준으로 평균 3개년치 이상의 건조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속도로 건소 슬롯을 판매할 수 없으며 조선사로서도 그럴 이유가 없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수주량이나 선가지수보다는 개별 호선별 수주의 질적 특성이 조선사의 경영성과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수주하는 신규 호선마다 선가를 척도로 퀄리티를 따질 때”라며 “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예로 들면 2029년 슬롯까지 열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1·2차 호선들을 배치한 조선3사로서는 2028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는 평균 인도 선가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가 2024년부터의 과제”라고 바라봤다. 

그는 “모든 선종에 걸쳐 이러한 인도 선가 상승추세를 만들어내는 조선사 위주로 주식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