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K 10대 그룹 중 작년 '내부거래' 가장 많이 늘어, LG는 감소 추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12-11 15:4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2022년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 가운데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2022년 내부거래 현황 정보 분석, 공개’에 따르면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503개 계열회사의 2022년 내부거래 비중은 33.4%, 내부거래 금액은 752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SK 10대 그룹 중 작년 '내부거래' 가장 많이 늘어, LG는 감소 추세
▲  10대그룹 중 작년 내부거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 SK그룹이었다. 사진은 SK 서린빌딩.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도 196조4천억 원으로 2021년보다 40조5천억 원 증가했다.

10대 기업집단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2021년 대비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었다.

SK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4.6%포인트 증가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0.6%포인트씩 늘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SK그룹의 내부거래가 21조 원, 현대차그룹이 10조 원씩 증가했다.

반면 롯데그룹은 1.5%포인트, LG그룹은 1.3%포인트, GS그룹은 1.1%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5년으로 확대해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의 내부거래 비중은 2.6%포인트 증가했고 HD현대그룹과 삼성그룹도 각각 1.4%포인트, 0.6%포인트씩 늘었다.

LG그룹은 2018년 16.1% 수준이었던 내부거래 비중이 2022년 9%까지 감소했다.

총수일가 또는 총수2세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은 높아지는 경향이 발견됐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국내계열사 사이 내부거래 비중은 2021년 8.6%에서 2022년 11.7%로 3.1%포인트 오르는 등 최근 5년의 모든 기간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

공정위는 부당 내부거래 발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계열사 사이의 내부거래 비중 금액이 크다는 것만으로 부당 내부거래 소지가 높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총수일가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 간 양(+)의 상관관계가 지속되는데다가 내부거래 관련 수의계약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SNS 통해 김문수 후보 공개 지지, "우리가 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다"
[리얼미터] 3자 대결, 이재명 52.1% 김문수 31.1% 이준석 6.3%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솔루션 12일부터 도입, "유심 실물 교체와 같은 효과"
국민의힘 김문수 선관위에 대선후보 등록, 당원 투표로 '후보 교체' 시도 무산
대만 언론 "한미반도체 TC본더 중국 공급 막혀", 한미 "답을 드릴 수 없다"
신협은 '글로벌'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 서민금융 쌍두마차 상반된 브랜드 전략 왜
이재명에 김문수 한덕수까지, 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점입가경'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업계 판도 흔들, KT LG유플러스 추격 급물살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조기 대선에 숨어 있는 쟁점 '고령 리스크', 국힘 김문수는 어떻게 대응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