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채널Who] 기업 인적분할 후 오를 주식 골라내기, 중요한 것은 분할 '목적'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3-12-11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기업의 인적분할은 주가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아마 이 질문에 대해 완벽한 대답을 내놓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적분할을 한 뒤 주가가 떨어지는 기업도 있고, 오르는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적분할을 단행한 뒤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주식을 골라내는 방법은 없을까?

이를 위해서는 인적분할이라는 수단 자체가 아니라, 인적분할의 ‘목적’을 봐야한다.

일반적으로 인적분할은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나는 인적분할의 본래 효과, 즉 각각의 사업에 더욱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분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형태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대주주의 지배력을 쉽게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반드시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후자의 목적으로 인적분할을 했을 때는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대주주의 지배력이 강해진다는 것은 다른 주주들의 힘은 약해진다는 것이고, 그 말은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희석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자의 목적으로 인적분할을 했을 때는 새로운 사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주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분명히 같은 행위이지만 목적에 따라 기대효과가 달라지고, 또 주가의 향방도 달라지는 것이다.

결국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항상 그 기업의 현재 상황과 그 기업이 그리는 미래에 대해 관심을 놓치지 않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