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선호도가 오차범위 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월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마친 뒤 공주알밤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2%, 부정평가는 5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1일 발표)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평가는 52%로 부정평가(37%)보다 많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 인천·경기 66%, 대전·세종·충청 56%, 서울 54%, 부산·울산·경남 5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각각 53%, 54%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9%, 50대 69%, 30대 65%, 18~29세 55%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9%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0%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에 이르렀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국방·안보’와 ‘경제·민생’이 각각 6%,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5%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12%, ‘소통 미흡’ 7% 순이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는 의견을 유보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어느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5%,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제조사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