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의 기세가 주춤하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게임을 확보해야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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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넷마블게임즈의 스톤에이지는 5일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12위를 차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스톤에이지가 흥행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스톤에이지는 6월 말 출시된 뒤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위를 휩쓸기도 했고 8월 말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뒤 점차 순위가 하락하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 출시 효과가 시들해지면서 초반의 기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통 모바일게임이 출시된 뒤 두달 정도되는 시점이 앞으로 흥행을 얼마나 이어갈지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며 “이 시점에 반등하지 못하면 현재 순위가 굳어지거나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이 고착화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새 게임이 10위권에 올라 있는 것만으로도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스톤에이지가 반등하지 못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스톤에이지를 출시한 뒤 서버와 게임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면서 콘텐츠 업데이트가 다소 늦어졌다"며 "이른 시일 안에 새 콘텐츠를 추가하고 홍보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들어 매출 최상위권에 자리잡은 신작 게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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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 |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는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출시됐다. 30위 안에 들어있는 넷마블게임즈의 게임 가운데 가장 최근 게임은 마블 퓨처파이트인데 지난해 4월 출시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 새로운 장기 흥행작이 나오지 않는 점은 약점으로 꼽힐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스톤에이지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예약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준비한 50개 서버에 예약이 마감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서버의 수용인원을 확대하고 새 서버를 증설하는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