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넷마블게임즈에게 '스톤에이지' 장기흥행이 중요한 이유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9-05 18:48: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의 기세가 주춤하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게임을 확보해야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에게 '스톤에이지' 장기흥행이 중요한 이유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넷마블게임즈의 스톤에이지는 5일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12위를 차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스톤에이지가 흥행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스톤에이지는 6월 말 출시된 뒤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위를 휩쓸기도 했고 8월 말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뒤 점차 순위가 하락하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 출시 효과가 시들해지면서 초반의 기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통 모바일게임이 출시된 뒤 두달 정도되는 시점이 앞으로 흥행을 얼마나 이어갈지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며 “이 시점에 반등하지 못하면 현재 순위가 굳어지거나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이 고착화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새 게임이 10위권에 올라 있는 것만으로도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스톤에이지가 반등하지 못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스톤에이지를 출시한 뒤 서버와 게임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면서 콘텐츠 업데이트가 다소 늦어졌다"며 "이른 시일 안에 새 콘텐츠를 추가하고 홍보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들어 매출 최상위권에 자리잡은 신작 게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에게 '스톤에이지' 장기흥행이 중요한 이유  
▲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는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출시됐다. 30위 안에 들어있는 넷마블게임즈의 게임 가운데 가장 최근 게임은 마블 퓨처파이트인데 지난해 4월 출시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 새로운 장기 흥행작이 나오지 않는 점은 약점으로 꼽힐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스톤에이지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예약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준비한 50개 서버에 예약이 마감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서버의 수용인원을 확대하고 새 서버를 증설하는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무엇을 포기하든 아시아나항공 반드시 인수” 임민규 기자
마이크론 중국 규제 받자 미국정부 지원 집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리해져 김용원 기자
키움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중장기 성장성 강화"  허원석 기자
[데스크리포트 6월] 미국의 중국 견제, 한국 반도체 위축 일본 부활 가능성 박창욱 기자
비싸진 TSMC 3나노 공정에 엔비디아도 고민, 삼성전자 가격으로 승부 볼까 나병현 기자
크래프톤 개발 조직 분사 움직임, 김창한 잇따른 신작 실패에 ‘벼랑 끝’ 카드 임민규 기자
FLNG 최강 삼성중공업 수주 준비 끝내, 플랜트 전문가 최성안 실력 발휘 채비 류근영 기자
롯데그룹 ‘키맨’으로 이훈기 역할 커져,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신유열 승계까지 남희헌 기자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24조 미국 ‘휴미라’ 시장 격돌, 판매방식 달라 성과 주목 임한솔 기자
두산퓨얼셀 수소사업 보릿고개, 정형락 정부 마중물 앞서 시장 개척 총력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