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란 정부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하메네이 사망에 따라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란 국영통신 IRNA은 최고지도자 유고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구성됐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추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IRNA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의 이슬람법 전문가 1명 등 3명이 과도기 동안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한다고 전했다.
헌법에 따라 이란 헌법기구 전문가위원회는 가능한 빠르게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임시 지도자위원회보다 하메네이의 최측근인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수석부통령과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실권을 쥐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이란 정부는 하메네이가 사망했음을 공식 확인하고, 40일간 전국적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 공휴일을 갖는다고 선포했다.
하메네이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시각 지난 28일 이뤄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0분경(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와 IRNA도 “이슬람혁명 지도자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전했다.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과 알리 샴카니 수석 안보 고문도 하메네이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