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12-04 1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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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3100만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담은 도서를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연구소 설립 10주년을 맞아 ‘넥스트밸류’ 도서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 신한카드가 3100만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담은 도서 '넥스트밸류'를 출간했다. <신한카드>
넥스트밸류에는 신한카드의 3100만 고객이 전국 300만 가맹점에서 결제해 발생한 월 3억5천만 건의 승인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신한카드는 해당 데이터를 분석한 뒤 시간, 공간, 가치 등 시대 변화에 주목해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냈다고 설명했다.
시간의 변화는 소비자에게 넘어온 '시간 결정권'을 어떻게 사용하며 재구성하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빅데이터 연구소는 가성비(가격 대비 효능)보다 시성비(시간 대비 효능)를 중시하는 변화 속 사람들의 시간에 대한 감각과 관련 비즈니스 등 전반적 변화를 정리했다.
공간의 변화는 핫플레이스 지역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내용이다. 온라인이 오프라인의 대체재로 부상하며 오프라인 공간이 위협받는 시대에 살아남은 곳의 생존법과 공간의 새로운 부가가치 등을 다뤘다.
가치의 변화는 자신의 취향이나 기존 통용되는 사회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를 담아 소비하는 '관점 소비' 경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서평을 통해 “카드 소비내역은 각자의 기호와 시대의 트렌드, 일상이 담겨있어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소중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며 “기업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존재 의미가 있는 바 금융사의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